디아블로 시리즈 세계관 정리 # 4, 레오릭 왕가의 비극과 몰락, 디아블로1과 디아블로 2의 스토리

레오릭 왕가의 비극

3대 악마들이 봉인된지 250여년이 흐른 무렵, 어느새 인간들은 과거에 대한 기억을 잊고 평화로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이 때, 케지스탄 지역의 자카룸 사원 지하에 봉인된 메피스토는, 영혼석 밖으로 악한 기운을 내뿜는 방법을 알아내었습니다.

그 결과, 자카룸 사원의 수도사들이 가장 먼저 메피스토의 영향력에 노출되어 서서히 타락 해 가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대주교였던 라자루스까지 완전히 미쳐버려 메피스토에게 정신을 지배 당하게 됩니다.

메피스토는 성역 각지에 봉인된 형제들을 찾고싶어 했습니다.

당시 칸두라스 지역의 영주였던 레오릭은 대주교인 라자루스를 굉장히 신뢰하고 있었는데,

메피스토는 라자루스를 조종하여 레오릭에게 디아블로가 봉인되어 있는 서부 트리스트럼 지역에 영지를 세우도록 건의하게 했습니다.

결국 레오릭은 라자루스의 말대로 디아블로가 봉인되어 있던 트리스트럼의 호라드림 사원 옆에 영지를 세우게 되었고

이 때부터 레오릭 가문의 비극이 시작됩니다.

현명하고 자비로운 왕이었던 레오릭은 디아블로의 영향력에 노출되어 서서히 미쳐갑니다.

갑자기 아무 이유 없이 사람들을 마구 잡아 가두거나 처형하는가 하거나, 고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미쳐가는 남편을 되돌리려 노력하는 그의 아내, 아실라 왕비에게 반역죄를 씌워 처형 해 버렸습니다.

광기가 극에 달한 레오릭 왕. 디아블로는 그런 그의 육체를 숙주로 삼아 봉인을 풀고 빠져나오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그런데, 레오릭 왕의 정신력은 예상보다 강했습니다. 이성을 잃고 미쳐버린 상태이면서도 디아블로에게 끝까지 저항했습니다.

디아블로는 계획을 바꿔 레오릭 왕의 둘째아들, 알브레히트 왕자를 숙주로 삼기로 합니다.

레오릭 왕을 꾀어 왕국의 주요 병력들과 첫째 왕자 아이단을 서부원정지로 출정을 보낸 사이, 라자루스는 알브레히트 왕자를 납치합니다.

알브레히트 왕자가 사라지도 얼마 지나지 않아, 디아블로가 갇혀 있던 대성당의 지하 깊숙한 곳에서 악마들이 올라와 닥치는 대로

마을 사람들을 학살하기 시작합니다. 완전히 폐허가 되어버린 트리스트럼 마을.

그리고 이 때, 서부 원정을 마치고 아이단 왕자가 돌아왔습니다.

디아블로 사냥 (디아블로 1 스토리)

고향에 돌아온 아이단 왕자는, 미쳐버린 자신의 아버지와 처형당한 어머니, 그리고 실종된 동생의 이야기를 듣고 분노합니다.

아이단은 이런 일이 일어난 비밀을 밝혀내고 사라진 동생을 찾기위해, 악마들이 득실대는 대성당의 지하로 내려갑니다.

그곳에서 아이단은, 해골왕이 되어버린 자신의 아버지와 만납니다. 완전히 이성을 잃고 괴물이 되어버린 그를 쓰러뜨린 뒤,

점점 더 미궁 깊숙한 곳으로 내려간 아이단은, 모든 일의 원흉, 라자루스를 발견하고 처단합니다.

그러자, 완전한 모습으로 부활한 디아블로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이단 왕자는 힘겨운 싸움 끝에 디아블로를 처치하지만, 이내 디아블로의 육체는 자신의 동생 알브레히트 였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아이단 왕자는 디아블로의 머리에 박혀있던 영혼석을 꺼내고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이미 영혼석의 봉인이 풀려버린 이상,

계속해서 영혼석의 주변은 타락으로 물들어 자신과 가족들에게 일어난 비극이 반복될 것이었기 때문이죠.

고민 끝에 그는 디아블로의 영혼석을 자신의 이마에 박아넣습니다. 이미 디아블로를 제압한 그였기에, 자신의 힘으로 디아블로를

제압하여 봉인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죠.

그리고 이것은 커다란 실수였습니다.

어둠의 방랑자

그 이후, 트리스트럼 마을에 돌아온 아이단 왕자. 하지만 그의 상태가 어딘가 이상했습니다. 하루종일 멍 한 표정으로 집 안에만 박혀있던

그는, 어느순간 알 수 없는 고대의 언어로 된 주문을 혼자 중엉거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어느날, 알 수 없는 한 마디를 남긴 채

그는 홀연히 마을을 떠나 버립니다. 떠나기 전 그가 남긴 말은

'형제들을 찾아야한다.'

아이단 왕자가 떠나자, 트리스트럼 마을에는 또다시 악마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단 왕자가 지난 길마다 홀리듯이 계속해서 악마들이 몰려 들었습니다.

세상에는 악마들을 몰고 다니는 의문의 사내, 어둠의 방랑자에 대한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탈 라샤의 무덤에 봉인된 바알을 찾아낸 그는, 탈 라샤의 가슴에 박혀있는 영혼석을 뽑아내고 바알의 봉인을 풀어줍니다.

이 때 뒤늦게 사실을 눈치챈 티리엘이 쫓아와 그를 막아보지만, 바알과 디아블로의 협공에 당해 오히려 탈 라샤의 무덤에 결박당하고 맙니다.

디아블로와 바알은 계속해서 동쪽으로 전진하여, 자카룸 사원에 봉인된 메피스토의 봉인을 풀어줍니다.

마침내 지옥의 3대 악마가 모두 부활하게 되었습니다.

영웅의 등장 (디아블로 2 스토리)

이 때, 악마의 등장을 눈치채고 그를 저지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일어난 모험가들이 트리스트럼 마을에 도착합니다.

모험가들은 어둠의 방랑자의 뒤를 쫓아 탈 라샤의 무덤에서 티리엘을 해방시키고, 마침내 쿠라스트 지역의 자카룸 사원에서 메피스토를 발견합니다.

메피스토를 쓰러뜨리고 그를 영혼석에 봉인한 모험가들. 하지만 이미 디아블로는 메피스토가 만든 포탈을 타고 지옥으로 돌아가 세력을 규합하는 중이었습니다.

포탈을 타고 지옥으로 들어간 모험가들은 결국 디아블로까지 쓰러뜨리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지옥의 대장간에서 메피스토와 디아블로의 영혼을 봉인한 영혼석을 파괴 해 버립니다.

하지만 세 형제들 중, 마지막 남은 바알은 세계석을 노리고 세계석이 숨겨져 있는 북부 아리앗 산을 침공합니다.

영웅들은 그를 추격하여 아리앗 산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바알은 영웅들의 손에 쓰러지기 전,

자신의 영혼석을 세계석에 융합시켜 세계석을 타락시키는데 성공합니다.

바알의 영혼석은 세계석에 녹아들어 파괴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리고,

오염된 세계석으로 인해 세상에는 어떤 부작용이 생길지 모르는 상황

이 때, 티리엘의 역대급 상황판단.

세계석을 부숴버리죠.

티리엘에 의해 파괴되는 세계석의 모습을 끝으로 디아블로 2와 확장팩의 의 이야기가 막을 내립니다.

https://youtu.be/xF3L26xmGVQ